디페린겔 - 여드름치료에 효과적일까?- 내돈내산 후기 및 비포애프터
오늘은 제가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사투중인 지긋지긋한 여드름, 그 중에서도 여드름 연고인 디페린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그동안 많은 방법으로 여드름을 치료하려고 노력하였는데요. 한의원도 가보고, 체질식도 먹어보고, 피부과 치료도 해보고, 시술도 받아보았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약을 써봤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디페린겔에 대한 이야기에요.
1. 디페린겔이란?
· 여드름을 치료하고,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는 아다팔렌이 함유된 여드름 연고.
· 피부과 의사가 개발한 의약용 제품으로, 트로피칼 레티노이드.
· 디페린 아다팔렌 젤 0.1%가 함유된 여드름연고.
현재 디페린겔을 검색하면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이 before and after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드라마틱한 효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 용법용량
환부를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후 취침 전에 1일 1회 눈과 입술, 점막, 코주변을 피하여 여드름 부위에 얇게 바른다.
피부 자극이 나타나면 도포 횟수를 줄이거나(예, 2일에 한 번) 치료를 중단한다. 자극이 가라앉으면 다시 도포 횟수를 늘리거나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4 ∼ 8주의 치료 후에 임상적 개선이 나타나고, 3개월 후에 추가적인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 3개월의 투약 후에 환자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여 증상의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중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페린겔0.1% [Differin Gel 0.1%] (의약품 사전)
바르는 3가지 팁!
1. 스킨/로션 바른 후 발라주세요.
저는 처방 받을 때 의사선생님이 저녁에 자기 전 세수하고 로션 바르고 나서 얇게 펴바르라고 권해주셨어요. 처음에 바를 때 절대 맨 피부 위에 바로 바르지 마시고, 스킨/로션 모두 바르고 난 후 그 위에 아주 조금씩만 바르시면 큰 부작용 없이 적응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쉽게 바르는 법으로 수분크림에 섞어바르라는 블로그 후기들이 많았는데, 저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2. 저녁에 자기 전에 발라주세요.
저녁에 바르는 이유는, 레티노이드 계열의 성분이기 때문에 햇빛을 피하는 게 좋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레티노이드(retinoids): 합성 비타민 A 유도체로 피지 분비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이상 증식된 각질을 개선하여 면포를 없애는 작용을 돕는다.)
3. 적은 양을 발라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절대 처음부터 많은 양을 바르지 말라는 것이에요!
저는 이 정도 콩알보다 적게 짜서 얼굴에 펴발라요. 양이 아주 적어보이지만, 사실 저것보다 적게 발라도 괜찮아요. 눈가랑 입가는 꼭 피해서 바르세요!
겔을 펴바르면 저렇게 투명하게 펴발라져요. 욕심내지 마시고, 한달 이상 바라본다 생각하고 꾸준히 바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보관방법
일단 사용기한은 튜브의 끝에 적혀있습니다. 저는 21년 6월에 구매했는데, 23년 12월까지니깐 넉넉하네요.
보관장소는 25도 이하에서 보관하라고 해서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집 안에서 보관하다보면, 25도를 넘는 일은 쉽게 일어나니깐요. 그냥 편하게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3. 효과
일단 디페린겔을 바르기 시작한지 딱! 한 달 되었는데요. 저는 작년 초까지만해도 염증성 여드름이 계속 났다가, 그 이후로는 생리주기가 다가오면 여드름이 심해지고, 뭐 이런 상태였어요. 그런 과정을 겪으니 얼굴에 여드름 흔적들이 너무 많아져서 여드름이 안나도 깨끗하지 않더라구요.
얼마전에 의사선생님이 제 얼굴을 보시고, 좁쌀 여드름이 너무 많아졌다고, 좁쌀 여드름 잡는데는 디페린겔이 더 좋다고 처방해주신 건데요. (원래는 듀악겔을 바르곤 했어요.)
저는 여드름이 심했을 때 매일 같은 장소와 시간에서 맨 얼굴로 사진을 찍곤 했었는데, 그게 제 피부 변화를 관찰하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지금 상태를 말씀드리면, 일단 여드름은 안나고 있어요. 이 때가 되면 아주 신경질적인 트러블이 나곤 했는데, 이제 그런 것은 없어요. 아직까진 흉터가 사라지진 않았지만 꾸준히 바르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생제가 아니라서 부담도 덜하고 쭉 바를 생각입니다.
다음엔 먹는 약인 미노씬 여드름약 후기를 들고 올게요. 끝!